국민은행 경영진 일괄 사의 표명…"총파업 책임"
국민은행 경영진 일괄 사의 표명…"총파업 책임"
  • 김현경
  • 승인 2019.01.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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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KB국민은행 노조의 총파업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은행 전 경영진이 4일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국민은행은 전 경영진이 8일 예정된 총파업으로 영업이 정상적으로 수행되지 못할 경우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이날 오후 허인 은행장에게 사직서를 일괄 제출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 측은 전 경영진이 고객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파업에 이르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노조가 파업의 명분이 될 수 없는 과도한 요구를 지속하는 상황에서 상식과 원칙을 훼손하면서까지 노조의 일방적인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경영진들이 총파업에 이르게 된 점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으며, 고객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데 있어서는 노사의 뜻이 다를리 없다고 생각한다"며 "파업에 이르지 않도록 끝까지 노동조합과의 대화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