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120주년 맞아…손태승 회장 "금융의 사회적역할 수행"
우리은행 120주년 맞아…손태승 회장 "금융의 사회적역할 수행"
  • 김현경
  • 승인 2019.01.0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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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우리은행 창립 120주년을 맞아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실천하는 은행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리은행은 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창립 1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우리은행 120년 역사는 고객님과 함께 만들어 온 역사"라며 "국가 경제를 지키는 '상무흥왕(商務興旺)의 본(本)'으로서 금융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해 나아가는 은행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고객 대표와 역대 은행장 14명, 사외이사와 혁신성장투자기업 대표, 개점 100년이 넘은 영업점 직원 등 약 4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오랜 세월을 우리은행과 함께한 고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고객과 함께 120년, 고객과 함께 우리의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또 감사패 전달식과 '고객 동행'을 주제로 공연이 이어졌다. 감사패는 일제강점기에 우리은행의 전신인 상업은행 진남포지점에 입행해 명동지점장을 역임하고, 퇴직 후 지금까지 우리은행의 고객으로 함께한 김윤택(96) 영창인물 대표에게 전달했다.
 
손 회장은 "올해는 고종황제 서거 100주년이 되는 해"라며 "우리은행의 모태이자 근대화를 위해 노력했던 고종황제의 숨결이 살아있는 경운궁(현 덕수궁)을 바라보며 창립기념식을 진행하게 돼 그 의미가 더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