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서울시금고 업무 일정 당겨 가동…세금납부 서비스 확대
신한은행, 서울시금고 업무 일정 당겨 가동…세금납부 서비스 확대
  • 김현경
  • 승인 2019.01.0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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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신한은행은 서울시금고 시스템을 계획보다 앞당겨 지난 1일 성공적으로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 1금고는 지자체 중 가장 큰 규모로 신한은행은 30조원이 넘는 예산 관리 및 1000만 시민의 세입과 세출을 담당한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5월 시금고은행 선정 후 전산시스템 구축 부서를 신설하고, 시금고 전문인력을 집중 배치했다. 지난해 10월 말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신한은행은 오픈 2개월 전부터 새로운 시스템을 실제 운영 시스템과 동일한 수준으로 가동하는 거래 검증과 2000여회의 테스트를 마쳤다.
 
신한은행은 ▲서울시 세금납부 홈페이지(ETAX) 조회납부 화면 통합 ▲카카오 알림톡(카카오 플러스 친구)으로 지방세 안내 ▲서울시 세금납부 앱(STAX)에 지문, 패턴, 얼굴 인식 등 간편인증 추가 및 납부은행 확대 ▲전 은행 지방세, 세외수입, 상하수도 예약이체 신청 가능 ▲ARS납부에 상하수도요금 조회납부 추가 등 세금 납부 서비스를 대폭 확대했다.
 
이밖에 장애인, 어르신을 위한 디지털 소외계층 전용 서비스와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AI 등을 활용해 납부편의 서비스와 세정업무고도화를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시금고 은행 변경으로 서울시 세금납부를 위한 고객센터(콜센터) 전화번호도 변경됐으며, 서울시 세금납부 앱(STAX)도 새로 다운받아야 한다.  
 
윤준병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시금고 오픈을 준비하면서 직접 전산시스템 구축 현장을 방문해 꼼꼼히 챙기고 직원들을 격려해 왔다"며 "신한은행과 함께 세밀한 부분까지 협업했다"고 전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은 시금고은행으로서 안정적인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서울시와 행복한 동행을 위해 천만 서울시민의 입장에서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