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재계 신년인사회, 건배사는 "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경재계 신년인사회, 건배사는 "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 구동환
  • 승인 2019.01.0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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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즈트리뷴=구동환 설동협 기자] "우리 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경제계의 신년인사회에서 울려퍼진 건배사는 경제 활성화였다. 경제계는 3일 오후 5시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신년 인사회를 개최하고 불안정한 경제 시장에서 다함께 위기를 극복하자고 다짐했다. 

 

이날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건배사에서 "우리 경제는 투자가 많이 일어나야 한다"며 "올해 우리 경제계가 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정책이 우리 기업활동에 훌륭한 결과를 만들기를 바란다"며 이와 같은 건배사를 제안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인사말에서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성과를 만들어내길 바란다"며 "올해 한국 경제 변화의 물꼬를 트는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에 경제계가 각별히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재계 신년회 사상 최대 규모로 최근 정부와 재계의 해빙 무드를 반영한게 아니냐는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미·중간 무역전쟁 및 내수침체 등 경기 둔화가 예상되지만 다같이 힘을 모아 경제를 되살리자는 의지를 밝혔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미중 무역분쟁, 금리인상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지만 우리는 인구소득 3만달러(3381만원), 연간수출 6000억달러(676조2000억원)를 돌파했다"며 "이런 성과 또한 경제계와 노동계가 노력해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규제개선을 위해 현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며 "지난해보다 자주 경제인들을 모시고 산업 현장 목소리에 경청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올해 민생의 안정이 되길 당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며 "사회 안전망 확충과 동시에 국가적 대형사업들을 당정간 합의를 통해 조속히 결과를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일자리는 기업이 만든다"며 "기업의 경쟁력이 국가보다 강한 시대이기 때문에 정부가 기업에게 간섭을 하지 않고 기업인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올해 경제 활성을 위한 그 해답을 찾기 위해 현장을 누빌 것"이며 "경제 인사들과 자주 접촉하는 것을 정의당의 기조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 위원장은 "올해 경제를 살리기 위해 위대한 국민이 뛸 수 있게 해야한다"며 "자유시장 경제 위에서 마음껄 뛸 수 있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3당 대표와 원내대표들이 참석했으며 민주평화당은 자체 일정 이유로 불참했다. 역대 최대규모인 이번 신년인사회에서는 정·관·재계인사 15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