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2019년 정상 궤도 진입이 더 중요”-NH
"삼성증권 2019년 정상 궤도 진입이 더 중요”-NH
  • 김수향
  • 승인 2019.01.0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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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수향 기자] NH투자증권은 3일 삼성증권에 대해 “4분기 실적악화는 증시 침체로 인해 필연적이었다”고 평가하며 “오는 27일부터 신규고객 유치가 가능해짐에따라, 본격적인 영업확대와 주주가치 제고로 훼손된 이미지가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는 증시 침체를 반영해 기존 5만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NH투자증권 원재웅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46% 하회한 338억원을 예상한다”며 “이는 국내 증시 하락에 따른 이익 감소와 12월 영업일수 감소와 같은 4분기 계절적 요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원 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증시하락으로 인해 평균거래대금이 지난 분기 대비 6.3%p하락한 8조8000억원 수준으로 하락했다. 또 국내 증시 및 홍콩H지수 하락으로 ELS운용 수익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 연구원은 올해 삼성증권의 영업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4월 배당사고로 리테일 신규 고객 유치가 불가능했지만, 오는 27일부터는 규제가 풀린다. 그는 “훼손된 이미지를 회복하고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TV광고 및 무료 수수료 캠페인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부터는 홀세일 영업도 점진적으로 확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원 연구원은 삼성증권이 주주 신뢰 회복을 위해 주주가치 제고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우선적으로는 배당성향 상향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