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단일가매매 적용 저유동성 종목 30개 선정
거래소, 단일가매매 적용 저유동성 종목 30개 선정
  • 김한주
  • 승인 2018.12.2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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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한주 기자] 한국거래소는 2019년도 1년간 단일가매매방식으로 거래할 저유동성 종목 30개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저유동성 종목은 호가제출 빈도가 낮아 단일가매매를 통해 호가를 집적해 가격을 형성할 필요가 있는 종목을 말한다. 유가증권 시장 28종목, 코스닥 시장 2종목이 선정됐다. 이 종목들은 내년 1월 2일부터 12월 30일까지 정규시장 중 10분 단위 단일가매매로 체결될 예정이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부국증권우, 동양우, 대한제당우, 미원상사, 넥센우 등이 지정됐으며 코스닥 시장에서는 대동기어, 루트로닉3우C가 지정됐다. 유가증권 시장은 우선주가 17종목(61%)으로 대부분이며, 일반 보통주가 3종목(11%), 선박투자회사, 투자회사, 부동산투자회사 등 기타증권 그룹이 8종목(29%)이었다. 코스닥 시장은 일반 보통주 1종목, 우선주 1종목이 포함됐다.
 
거래소 측은 "종목특성에 맞는 매매제도를 적용해 투자자의 거래편의를 제고하고 상장기업에는 기업가치 제고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월 이후 유동성공급자(LP) 계약 및 유동성 수준에 변경이 있으면 월 단위로 반영해 단일가 대상 종목에서 제외하거나 재적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