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클론, 차세대 CAR-T 치료제 원천 기술 확보
앱클론, 차세대 CAR-T 치료제 원천 기술 확보
  • 구남영
  • 승인 2018.12.2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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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구남영 기자] 항체신약개발 전문기업 앱클론은 차세대 ‘스위처블 CAR-T’ 치료제 개발에 있어 독성을 제거하는 원천기술에 관해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부터 추가로 기술이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앱클론은 난소암 타깃 ‘스위처블 CAR-T’ 국책 과제(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혁신 사업)에 선정되어 차세대 CAR-T플랫폼인 ‘스위처블 CAR-T’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앱클론은 기존 CAR-T치료제의 한계점을 극복하는 ‘스위처블 CAR-T’ 원천 기술들을 보강, 특허 장벽을 구축하고 있다. 
 
기존 CAR-T 치료제는 혈액암에서 우수한 효능을 보이고 있지만 독성에 대한 이슈가 남아있고, 고형암 분야에서는 뚜렷한 성과가 나오고 있지 않아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한 기술 개발에 전세계 제약사들이 집중하고 있다. 앱클론은 현재 개발중인 스위처블 CAR-T 제품들의 임상 단계부터 혁신의약품 세계적 선두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로 기대된다. 이미 앱클론은 스위처블 CAR-T 원천기술에 대한 광범위한 특허 구축과 독창적인 기술로 인해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앱클론 측은  “기존CAR-T 치료제 독성을 극복한 스위처블 CAR-T 플랫폼을 서울대 의과대학 정준호 교수 연구진과 공동개발하고 있다”며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지원의CD19타깃 CAR-T혈액암 치료제 (AT101)는 오는 2020년에,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의HER2 타깃 ‘스위처블’ CAR-T 치료제 (AT501)는 2021년에 임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앱클론이 개발하고 있는 스위처블 CAR-T 플랫폼은 암 세포 표면의 특정 단백질에 직접 작용하는 CAR-T를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암세포를 공격하기 위해서 스위치(switch) 물질이 필요하도록 개선한 기술로 스위치 물질을 이용해 CAR-T 세포의 활성 및 증식, 그리고 표적 물질을 변경 및 조절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장점이 있다. 환자에게 스위처블 CAR-T 세포를 투여하고 스위치 물질의 양을 조절하거나 투여된 CAR-T 세포의 활성을 조절함으로써 급격한 면역 활성화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앱클론 이종서 대표는 “우리가 개발하고 있는 스위처블 CAR-T 기술은 CAR-T 치료제 분야에서 혁신적인 플랫폼으로서 안전성을 개선하고 효능 증대를 기대한다”며 “이번 추가적인 기술 이전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에 뒤지지 않을 강한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차세대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임상 개발에 박차를 가해 CAR T 치료제 분야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바이오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