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올해 새 일자리 누가 1위?…대한항공 1083명 신규고용
항공사 올해 새 일자리 누가 1위?…대한항공 1083명 신규고용
  • 구동환
  • 승인 2018.12.2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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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구동환기자] 국토교통부는 올해 항공 산업 성장에 힘입어 이 분야에서 총 1만4천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항공사 가운데 대한항공이 가장 많은 신규 일자리를 마련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올해 1741명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9개 국적 항공사의 신규 채용 규모는 4142명, 인천공항 2터미널 개장과 복합리조트·물류단지 운영에 따른 채용은 4245명, 드론 관련 산업 고용 2000여명, 인천·김포·김해 등 공항의 시설 확충 인력 채용 3013명 등 총 1만4000여개의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졌다.
 
국토부는 공항 시설 확충 사업의 경우 예산 10억원을 투입하면 12.1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론 관련 산업은 업체당 2.5명의 고용이 이뤄지는 것으로 계산했다.
 
9개 국적 항공사의 올해 신규 채용 규모 4천142명은 지난해(3천375명)와 비교하면 22.7% 늘어난 것이다.
 
직군별로는 객실승무원이 1천743명으로 가장 많았고, 조종사 935명, 정비사 613명, 지상직 851명 등이었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이 가장 많은 1083명을 새로 고용했고, 제주항공이 719명, 아시아나항공 509명, 티웨이항공 485명, 진에어 437명, 에어부산 365명, 이스타항공 352명, 에어서울 131명, 에어인천 61명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에 취항하는 주요 외국 항공사들도 올해 약 320명의 한국인 객실승무원을 신규 채용했다. 
 
올해 한국공항공사는 214명, 인천공항공사는 141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했다. 두 회사는 신규 채용뿐 아니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도 각각 649명, 1741명 규모로 완료했다.
 
인천공항의 경우 올해 1월 18일 제2터미널 및 복합리조트 개장으로 작년부터 올해까지 약 1만4500명을 고용했으며 올해에만 물류단지, 주변 지역 개발, 지상조업 등 분야에서 약 4300명을 채용했다.
 
손명수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항공시장의 성장과 함께 항공사,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양질의 일자리도 많이 늘었다"면서 "신규 항공사업 면허 심사가 진행 중이고, 지방공항 확충, 신공항 건설 등이 추진되고 있어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