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금리 하락기 은행 최고주로 부상
기업은행, 금리 하락기 은행 최고주로 부상
  • 승인 2016.02.2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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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즈트리뷴]기업은행이 금리 하락기에도 불구하고 가장 눈에 띄는 은행주로 떠오르고 있다.

LIG투자증권 은경완 연구원은 29일 "일반은행이 자금 조달의 대부분을 예수금에서 끌어오는 것과 달리 기업은행은 중금채와 핵심예금 및 MMDA로 자금을 조달하기 때문에 금리가 내려가는 상황에도 안정적인 순이자마진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MMDA는 money market deposit account의 약자로 금융기관이 취급하는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의 하나라는 의미다.

 
은 연구원은 "1년 미만의 단기채권이 78.1%에 달하는 중금채는 시중금리 변동에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다"며 "추가 기준금리 인하 시 타행대비 신속한 re-priceing 효과로 기업은행의 마진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은 연구원은 "중소기업대출은 정책금융 확대 및 시설자금을 중심으로 하는 수요 상승의 영향으로 꾸준한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기업은행의 올해 예상 대출성장률을 6.8%로 진단했다.

그는 "KT&G주식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업은행의 이익안정성이 더욱 상승할 것"이라며 기업은행을 시중은행 가운데 톱픽으로 꼽았다.

[비즈트리뷴 윤민경기자 bnb826@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