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T 카풀' 정식서비스 출시 전면 연기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T 카풀' 정식서비스 출시 전면 연기
  • 설동협
  • 승인 2018.12.1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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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카풀' 정식 서비스 시행 예정일(17일)을 나흘 앞두고, 서비스 시행을 전면 연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불법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며 택시노조 소속이던 택시기사 최모씨(57)가 분신하고, 택시노조가 국회 앞에서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하는 등 택시업계의 반발이 커지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사장은 이날 국회 '민주당 택시·카풀 TF'에서 "카풀 서비스를 내년으로 전면 연기하겠다"면서 사실상 무기한 연기할 뜻을 밝혔다.


카풀 서비스 시행이 전면 연기됨에 따라 택시업계의 반발도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택시·카풀 TF는 카풀 서비스 도입 전까지 대책 논의를 통해 택시와 카풀 간 타협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카풀 서비스에 관련해 열린 입장으로 정부와 국회 등 관계 기관, 택시 업계와 함께 적극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