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금융 브랜드가치 "신용카드, 생명보험은 1, 2위 격차 늘고 은행, 증권 등은 줄어"
2018년 금융 브랜드가치 "신용카드, 생명보험은 1, 2위 격차 늘고 은행, 증권 등은 줄어"
  • 김유진
  • 승인 2018.12.1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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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금융 업종 주요 부문 중 신용카드와 생명보험의 브랜드가치 1위와 2위의 격차는 지난해 보다 벌어졌으며 은행과 증권 등은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의 2018년 종합 BSTI(BrandStock Top Index)에 따르면 금융업종 주요 부문인 신용카드, 생명보험 등에서는 전년도에 비해 1위 브랜드와 2위 브랜드간 순위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추세를 보였다.
 
먼저 신용카드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신한카드는 지난해 종합 순위 9위에서 올해 7위로 올라 지난해와 올해 동일하게 57위에 랭크된 KB국민카드를 지난해 48계단 차이에서 올해는 50계단 차이로 벌였다.
 
또 생명보험 부문을 살펴보면 1위 브랜드인 삼성생명은 지난해 27위에서 올해 18위로 껑충 뛰어오르며 역시 지난해와 동일하게 39위를 기록한 한화생명을 지난해 12계단에서 올해 21계단 차이로 앞섰다.
 
반면 은행 부문에서는 KB국민은행이 지난해와 동일하게 5위에 랭크되며 올해 19위로 뛰어오른 신한은행과의 격차가 지난해(22위) 대비 17계단에서 14계단으로 3계단 줄어들었다.
 
증권회사 1위 브랜드인 미래에셋대우(37위→51위)와 2위 브랜드인 삼성증권(66위→76위)은 지난해 대비 동반 하락했지만 격차는 29계단에서 25계단 차이로 좁혀졌다.
 
이밖에 금융 주요 업종 중 1위와 2위의 순위 격차가 가장 많이 나고 있는 부문은 손해보험인데 1위 브랜드인 삼성화재가 지난해 46위에서 49위로 하락한 반면 2위인 KB손해보험(324위→302위)은 소폭 상승해 역시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스탁은 “신용카드와 생명보험 부문은 1위 브랜드의 순위 상승으로 2위와의 격차가 벌어지며 독주체제가 더 공고해 지고 있다”며 “은행, 증권 등은 격차가 줄어들면서 2위 브랜드들은 1위를 따라잡기 위해 보다 정교하고 다양한 브랜드마케팅 전략이 필요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2018년 종합 100대 브랜드에는 KB국민은행과 신한카드가 전체 순위 탑텐에 지속적으로 랭크되며 대한민국 최상위 브랜드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