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클론 항체신약 중국 임상 IND 진행
앱클론 항체신약 중국 임상 IND 진행
  • 구남영
  • 승인 2018.12.1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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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구남영 기자] 항체신약 전문기업인 앱클론 (대표 이종서)은 글로벌 파트너사인 중국 최대 민영 제약 그룹 푸싱(Fosun)의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Shangahi Henlius Biotech)이 중국 식약처 (NMPA)에 위암 및 유방암 표적 항체신약 AC101의 임상 시험 계획서 (IND)를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앱클론은 지난 11월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에 선입금 1000만 달러 포함 총 5650만 달러(판매 로열티 별도) 규모의 위암 및 유방암 치료제(AC101) 기술이전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IND 제출에 따라 앱클론은 개발 과정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 수익을 별도로 받게 될 예정이다. 
 
위암의 경우 기존 치료제가 제한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다국적 제약사 로슈가 수행한 위암에 대한 퍼제타와 허셉틴의 항체 병용요법도 실패로 발표됐다. 이러한 퍼제타의 한계성으로 앱클론과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의 AC101은 향후 위암의 first-in-class 치료제로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AC101은 위암 동물모델에서 허셉틴과 병용시 퍼제타 병용요법보다 뛰어난 전임상 결과를 나타냄으로써, 위암 영역에서 AC101은 퍼제타 대신 허셉틴의 중요한 병용요법 옵션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퍼제타는 지난해 매출액 18억6000만 달러(약 2조88억 원)를 기록한 대표적 블록버스터급 의약품이다.
 
이종서 앱클론 대표이사는 "이번 임상 신청은 앱클론의 항체 신약이 first-in-class약물 개발로서 미충족 의학적 수요 (unmet medical needs)에 부응할 뿐만 아니라, 막대한 항체치료제 시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첫 케이스로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면서 “앱클론의 기술이전 신약 후보물질이 성공적으로 임상에 진입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재 추가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기술이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