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코스트코 대신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에서 서비스
삼성카드, 코스트코 대신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에서 서비스
  • 김수향
  • 승인 2018.12.1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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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수향 기자] 삼성카드는 기존 코스트코 제휴카드 서비스 사용처를 변경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내년 5월 23일 코스트코와의 제휴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변경된 서비스는 제휴 계약 종료 후 2019년 5월 24일부터 적용된다.

삼성카드는 우선 코스트코 제휴 카드(코스트코 리워드, 코스트코 아멕스, 코스트코 삼성카드 등 3종)의 포인트 적립처 및 사용처를 확대·변경한다.


코스트코 대신 국내 주요 3대 할인점 사용 금액에 대한 포인트가 적립될 예정이다. 기존 제휴카드 서비스는 코스트코 사용금액의 1%가 코스트코 포인트로 적립된다. 하지만 제휴계약 종료 이후에는 3대 할인점(이마트(트레이더스 포함), 홈플러스, 롯데마트)에서 사용한 금액의 1%를 삼성카드 빅포인트로 적립해 주는 서비스로 변경된다.

코스트코에서만 사용 가능했던 기존 포인트 제도에서 삼성카드 빅포인트로 변경되면서 포인트의 사용처도 늘 예정이다. 삼성카드 빅포인트는 이마트 트레이더스·메가박스·파리바게뜨 등 여러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가능하다. 또 삼성카드 보너스클럽 사용, 연회비 납부, 결제대금 차감, 은행 계좌를 통한 인출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가능하다.

이외에도 연간 30만원 이상 이용 시 삼성카드 연회비를 면제해 주는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된다. 기존에는 코스트코 단일매장에서만 가능했다면, 변경 이후에는 3대 할인점 전체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일 때 연회비가 면제된다.

코스트코 제휴카드 소지 고객은 삼성카드와 코스트코의 계약이 종료되더라도 별도의 카드 발급이 필요 없다. 기존 카드로 코스트코를 제외한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며, 변경된 서비스를 적용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는 일반 카드(제휴카드 제외)에 탑재돼 있는 코스트코 이용금액에 대한 할인 및 포인트 적립도 제휴카드와 같이 대상을 변경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고객의 혼선을 우려해 12월 초부터 홈페이지, 이메일, 청구서, LMS 등을 통해 고객에게 코스트코와의 제휴 종료를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코스트코와의 제휴 계약 연장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결론적으로 제휴가 종료돼 삼성카드 회원님께 불편을 드리게 된 점에 대해 양해를 부탁드리며, 앞으로 국내 주요 할인점에서 더 큰 혜택을 누리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