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완저우 CFO` 캐나다서 체포, 대변인 입장은? "무슨 잘못 했는지 모르겠다" "법원 출석 앞둬"
`멍완저우 CFO` 캐나다서 체포, 대변인 입장은? "무슨 잘못 했는지 모르겠다" "법원 출석 앞둬"
  • 최원형
  • 승인 2018.12.0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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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5일 캐나다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孟晩舟) 글로벌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체포했다고 캐나다 일간 글로브 앤드 메일이 전했다.

또한, 화웨이 임원 체포 사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일 아르헨티나에서 회동해 90일간의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한 직후 돌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화웨이가 중국을 대표하는 기술기업인 데다 체포된 인사가 화웨이를 세운 런정페이(任正非) 회장의 딸이라는 점에서 이번 사건이 지니는 상징성이 매우 크다는 지적이 전해졌다.

한편, 1993년 화웨이에 정식 입사한 멍 CFO는 입사 이후에도 계속 공부를 해 1998년 화중과기 대학에서 회계학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또한, 주로 재무 분야에서 일한 멍 CFO는 이후 국제 회계팀, 경영전략팀을 거쳐 최고재무책임자(CFO)자리까지 올랐으며 이후에도 그는 이사회 부회장직에 올라 부동한 후계자로 자리매김을 했다는 평가가 전해졌다.

이어 화웨이 대변인은 "멍 CFO는 뉴욕 동부 연방지방법원에 출석을 앞두고 있다. 캐나다에서 비행기를 갈아타려던 도중 체포됐다. 무슨 잘못은 했는지 모르겠지만 캐나다와 미국 법률 체계가 공정한 결론을 내리기 바란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