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지윅스튜디오, 20일 코스닥 상장…"글로벌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로 성장할 것"
위지윅스튜디오, 20일 코스닥 상장…"글로벌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로 성장할 것"
  • 김한주
  • 승인 2018.12.0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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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한주 기자] 이달 코스닥 상장을 앞둔 컴퓨터 그래픽스(CG)·영상 특수효과(VFX) 전문 기업 위지윅스튜디오가 글로벌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5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기자 간담회에서 박관우 위즈윅스튜디오 대표는 "뉴미디어 사업의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지고 영화뿐만 아니라 다변화하는 콘텐츠 시장에 유연하게 대체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다른 회사와의 차별성으로 약 40%의 매출을 차지하는 뉴미디어를 내세우며, 약 20% 정도의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을 유지시키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뉴미디어란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생겨난 새로운 전달매체로, TV, 라디오, 신문, 잡지, 전화 등 기존 대중 매체를 제외한 모든 매체를 포함시킨다. 박 대표는 "뉴미디어는 계속 성장하고 있다"며 "시장이나 프로그램 변동성에 구해받지 않고 안정된 매출 구조와 이익 구조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6년 4월 설립된 위지윅스튜디오는 20년 이상의 업력을 가진 박 대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주력 사업인 VFX와 함께 뉴미디어 사업으로 확장해 차별성을 두고 있다. 가상(VR)/증강(AR)현실, ScreenX(IMAX를 대체할 수 있는 멀티 프로젝션 시스템), 공연 및 전시/홍보, 특수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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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여의도에서 박관우 위즈윅스튜디오 대표가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를 열고 회사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한주 기자>
 

 

박 대표는 뉴미디어 사업 확장의 동력으로 위지윅스튜디오의 '위지윅 시스템(영상)'을 강조했다. 위지윅 시스템은 동영상으로 된 영화의 설계도다. 촬영하기 전 간단한 애니메이션 형태로 만들어 시뮬레이션을 통해 시각화 해보는 것이다. 3D 애니메이션 전 단계로 카메라의 움직임과 캐릭터의 동선을 표현하는 기존 프리비즈(Pre-Visualization) 시스템은 손그림과 수작업으로 애니메이션을 구성했다. 촬영할 새로운 공간을 위해 물리적인 세트장을 만들어야 하며 먼 지역까지 이동해야하는 비효율적인 면이 있었다.

 

이에 반해 위즈윅시스템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모션을 캡쳐해 실시간으로 영상을 렌더링하는 시스템으로, 실시간 변경과 제어가 가능해 효율성과 생산성을 갖췄다. 박 대표는 "프리비즈 시장이 커지고 있어 매출 극대화 기술을 계속 개발 중에 있다"며 "애니메이션, 드라마, 향후 영화 부문까지 적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영화 마녀, 안시성, 신과 함께, 신비한 동물들2, 그린델왈드의 범죄, 앤트맨과 와스프 등 여러 작품의 VFX를 제작한 위즈윅스튜디오는 지난해 4월 할리우드 VFX 전문업체인 '타우(TAU) 필름'과 기술 제휴를 맺었다. 현재 할리우드 한 편과 중국 블록버스터 영화 두 편을 공동 제작 중이다.

 

지난 5월에는 국내 최초로 미국 월트디즈니로부터 기술력, 인적 자원, 인프라스트럭처 등 전체공정에 대한 감사(Audit)를 통과해 북미 시장의 안정적 수주원을 확보했다. 박 대표는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와 공식 협력사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지난 4일에는 '시그널' 등 국내 대표 드라마 제작사인 에이스토리와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박 대표는 "내년 국내 드라마 시장이 영화 시장보다 더 커질 것"이라며 "위즈윅스튜디오에게 큰 영역이 열렸다"고 평가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지난해 매출 129억8900만원, 영업이익 24억79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82억9600만원, 영업이익은 39억6200만원을 달성했다. 최근 약 3년 동안 매출이 17%(172억원) 가까이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30% 이상 급증했다.

 

위지윅스튜디오의 공모 주식 수는 219만9515주며, 희망 공모가는 9000원~1만3000원이다. 오는 6~7일 수요예측을 실시한 뒤 오는 12~13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이달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 삼성증권, 공동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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