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은행권 CD금리 담합논란, 투자심리 악영향..."
NH투자증권, "은행권 CD금리 담합논란, 투자심리 악영향..."
  • 승인 2016.02.1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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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은행들이 CD금리를 담합했다고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결론내리면서 CD금리 담합 불확실성이 은행주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NH투자증권 최진석 연구원은 19일 "2011년말부터 2012년 7월까지 6개 은행(국민,신한, 우리,하나,농협,SC)이 CD금리를 담합했다는 공정위의 잠정 결론에따라 은행들이 향후 부당이득 과징금 부과와 연동대출자주의 집단소송의 후폭풍이 불어닥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은행별 부당이득 추정치ㅣ출처=NH투자증권

그럼에도 최 연구원은 CD금리 담합 관련 불확실성은 은행주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진단했지만 손실 처리규모는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부당이득 규모는 공정위 과징금과 부당이득 환원은 가정한 최악의 경우에도 2,496억원 수준으로 큰 부담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 은행별 부당이득 규모 산출법ㅣ출처=NH투자증권

최 연구원은 "법규 위반의 위험을 떠안으며 CD발행 실무자이자 자금조달 담당자가 은행 이익을 위해 담합하기 어려우며 CD금리 담합보다 가산금리 조정이 수익성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며 은행권 CD금리 담합 가능성을 낮게 전망했다.[비즈트리뷴 윤민경기자 bnb826@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