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계열사 한컴MDS 지분 추가 취득 결정…지분율 32.4%
한컴, 계열사 한컴MDS 지분 추가 취득 결정…지분율 32.4%
  • 설동협
  • 승인 2018.11.2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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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는 계열사인 한컴MDS의 보통주 122만8285주를 추가 취득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취득을 통해 한컴은 한컴MDS의 지분을 기존 18.5%에서 32.4%로 확대하게 됐다.
 

 
한컴은 지난 2014년 3월에도 오피스소프트웨어 기업에서 종합소프트웨어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한컴MDS를 인수한 바 있다.

한컴MDS는 세계 최고수준의 첨단 자율주행 차량 플랫폼을 비롯해 인공지능(AI) 통합솔루션사업과 함께 사물인터넷(IoT) 등 임베디드 산업의 선도기업이다.
 
특히 한컴MDS만의 사물인터넷 사업영역뿐 아니라 서비스 로봇 분야의 한컴로보틱스, 첨단 방산 및 전기차 충전사업을 영위하는 한컴유니맥스를 비롯해 모바일 니치 마켓인 키즈폰 시장을 공략하는 텔라딘을 자회사로 두며 4차 산업관련 분야를 전방위로 공략하고 있다.
 
이번 추가 지분 취득은 한컴이 한컴MDS 인수 시 함께 한 린드먼글로벌협력성장사모투자전문회사와 린드먼팬아시아신성장투자조합이 행사한 풋옵션을 받아들임으로써 결정됐다.

풋옵션 행사규모는 총 350억원으로 주당가격은 2014년 한컴이 인수한 주당가격과 동일해 실질적으로 한컴은 약 4년 간 투자금액에 대한 이자 지불 없이 한컴MDS의 지분을 추가 인수하게 됐다.
 
이에 따라 한컴그룹은 그룹의 주요 계열사간 지분구조가 견고해짐으로써 매년 연결기준 매출 약 1500억원이상, 연속 78분기 흑자를 기록 중인 한컴MDS에 대한 지분법 수익이 증가함과 동시에, 그룹 차원에서 진행하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사업 추진에 필요한 원동력 확보로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