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협회, 서울시와 '내장형 동물등록제' 지원…유기동물 안락사 ‘제로’ 추진
손보협회, 서울시와 '내장형 동물등록제' 지원…유기동물 안락사 ‘제로’ 추진
  • 김수향
  • 승인 2018.11.2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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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수향 기자] 손해보험협회는 서울시·서울수의사회와 함께 ‘내장형 동물등록제’를 본격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민들은 내년부터 900여개 동물병원에서 1만원을 내면 내장형 동물등록을 할 수 있게 된다.

‘동물등록제’는 3개월 이상 반려동물은 모두 동물등록을 해야 하는 제도다. 동물에 고유번호를 부여하고 내장형 칩 시술이나 목걸이 등 외장형 칩을 통해 소유자 이름, 주소, 연락처, 반려견 품종, 연령 등을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등록하는 것이다. 등록된 반려견을 잃어버렸을 경우 이 시스템을 통해 쉽게 소유자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중 내장형 동물등록은 쌀알 크기의 무선식별장치(마이크로칩)를 동물 어깨뼈 사이 피하에 삽입하는 방식이다. 체내에 칩이 있어 외장형 칩이나 등록인식표에 비해 훼손, 분실, 파기 위험이 없어 반려견 유기·유실을 예방하는데 더욱 효과적이다. 유실 사고가 생길 경우에도 내장형 칩으로 소유자를 빨리 파악해 연락할 수 있다.

서울시는 내장형 동물등록제를 적극 추진하기 위해 21일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 서울시수의사회와 ‘내장형 마이크로칩을 활용한 반려동물 등록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김용덕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 의장, 최영민 (사)서울시수의사회장이 협약서를 서로 교환한다.

김용덕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 의장은 “반려동물 등록제가 잘 정착되길 바라며 우리 이웃들이 반려동물과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