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호 회장, 큰집 지분 '한진칼과 대한항공 전량 처분'
조남호 회장, 큰집 지분 '한진칼과 대한항공 전량 처분'
  • 승인 2016.02.01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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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남호 회장 ㅣ 비즈트리뷴 DB
 
[비즈트리뷴]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이 한진칼, 대한항공 등 한진그룹 주력사의 지분을 전량 처분해 주목을 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진중공업 조남호 회장은 한진칼 주식 1만5219주를 장내매도했다.

그는 이날 그동안 보유하고 있던 대한항공 주식 3만1496주도 모두 장내매도했다.

조남호 회장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동생이다.

2005년 한진그룹에서 중공업을 떼어 계열분리하고 나선 조남호 회장은 이번 지분매각으로 한진그룹과 모든 관계를 끊었다.

한진그룹은 2002년 창업주인 고 조중훈 회장 별세 이후 4형제는 각각 계열분리했다.

장남 조양호 회장이 한진그룹을, 차남 조남호 회장이 한진중공업그룹을,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의 남편인 3남 고 조수호 회장은 한진해운을, 4남 조정호 회장은 메리츠금융그룹을 맡아 독자경영에 나섰다. 

다만, 한진해운은 경영위기에 처하면서 지난 2014년 조양호 회장의 한진그룹에 넘어갔다.
[비즈트리뷴 김지원기자 lovelypooh@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