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e스포츠로 글로벌마케팅 역량 강화 전략 나서
한화생명, e스포츠로 글로벌마케팅 역량 강화 전략 나서
  • 김수향
  • 승인 2018.11.1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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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수향 기자] 한화생명은 ‘한화생명 e스포츠게임단 (HLE: Hanwha Life Esports)’과 함께 베트남 시장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한화생명은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오는 17일까지 ‘e스포츠 글로벌 챌린지’를 진행한다.

‘한화생명 e스포츠 글로벌 챌린지’는 LoL대회, 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프로게이머를 꿈꾸는 유망주들을 위해 준비한 LoL대회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0일 열린 본선에는 이목이 집중됐다.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경기는 하루 동안 총 68만 뷰를 기록했다.

예선 및 본선을 통해 2팀, 총 10명을 선발하여 1주일간 한국의 프로게이머가 진행하는 게임 아카데미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들은 17일 LoL 프로게임대회 전용 ‘GG Stadium’에서 결승전을 치룬다. 아카데미를 통해 발전된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우승팀 5명에게는 상금과 내년 한국 e스포츠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한화생명은 베트남의 e스포츠 열기에 주목했다. 베트남 e스포츠시장은 인기에 비해 저변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게임단은 4개에 불과하고, 선수층도 얇다. 한화생명은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위해 우리나라 선진 게임인프라를 전파하고 친근한 기업 이미지를 심어줄 계획이다. 

정해승 한화생명 디지털마케팅실장은 “앞으로 태국, 인도네시아 등 LoL의 인기가 높은 다른 동남아지역에서도 활발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생명은 지난 2009년 4월 국내 생명보험사 최초 베트남 보험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호치민, 하노이, 다낭, 껀터 등 주요 도시를 거점으로 107개의 전국적인 영업망을 갖추고 있다. 신계약 실적은 2009년 410억동(VND)에서 지난 6월 기준 3794억동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