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테라’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테라’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 설동협
  • 승인 2018.11.1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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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카카오의 글로벌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이 차세대 결제 혁신을 이끄는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테라’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한 데 모아 대규모 이용자 기반 서비스에 적합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테라는 가치가 안정적인 암호화폐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을 활용한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을 제공하며, 다양한 디앱(dApp∙분산형 애플리케이션)이 테라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크로스체인(cross-chain) 솔루션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의 티몬, 배달의민족, 야놀자를 비롯해 글로벌 쇼핑 플랫폼 큐텐(Qoo10), 동남아 최대 중고거래 사이트 캐러셀(Carousell), 베트남의 티키(TIKI) 등 아시아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과 테라 얼라이언스(Terra Alliance)를 구성해 연 거래액 약 28조원, 4천만 명의 고객 기반을 갖춘 결제 시스템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테라의 결제 시스템에 클레이튼 플랫폼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하게 된다.
 
또, 대규모 이용자 기반 서비스에 적합한 블록체인 기술 환경을 구축하고 있는 클레이튼과 협업을 통해 테라는 대중적인 결제 서비스의 필수 요건인 속도, 안정성, 신뢰성 등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클레이튼 플랫폼에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신현성 테라 공동 창립자 겸 대표는 “아태지역 대표 이커머스 얼라이언스를 보유한 테라와 대규모 사용자 기반을 가진 클레이튼의 만남으로 일상 생활에서도 안전하고 유용하게 스테이블코인이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테라는 클레이튼과 협력해 이를 해결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한편, 소비자가 손쉽게 사용하고 실질적 혜택을 얻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