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와 사무금융노조, 불평등 양극화 해소를 위해 사회연대기금 출연 합의
하나카드와 사무금융노조, 불평등 양극화 해소를 위해 사회연대기금 출연 합의
  • 김수향
  • 승인 2018.11.1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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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수향 기자] 하나카드는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과 지난 13일 불평등 양극화 해소를 위한 사회연대기금 출연 조인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하나카드 노사는 오는 2020년까지 3년간 사회연대기금을 출연하기로 합의했다. 올해부터 매년 2억원씩, 총 6억원을 출연할 예정이다. 이날 조인식에는 정수진 하나카드 대표이사, 김현정 사무금융노조 위원장, 정종우 사무금융노조 하나외환카드지부장이 참석했다.
 
 

 

정수진 하나카드 대표이사는 “이번 조인식이 사회적 약자 및 나라의 미래인 청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하나카드의 사회공헌 활동에 노사가 함께하게 돼 더욱 뜻 깊다”고 말했다.

 

김현정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은 “이번 하나카드와의 합의가 마중물이 되어 타 지부 사업장에도 출연합의가 계속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며 “사무금융노사가 함께 사회적 책임과 연대, 나눔을 지속해 나가도록 사무금융노조도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사무금융노조는 올해 2월 ‘블평등 양극화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발족했다.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위해서다. ‘네가 있어 내가 있다’는 아프리카 코사족의 우분투 정신을 사업 철학으로 정하고, 사무금융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사회연대기금 조성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사무금융노조는 지난 3월 이 내용을 담은 국회 토론회를 거쳐 지난 4월 사회연대기금 조성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후 지난 6월에는 산별중앙교섭을 열었다. 이 교섭에서 사무금융노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논의했다. 사무금융노사는 교섭을 통해 2020년까지 총 5000억원의 기금을 모금하자는 목표를 설정했다.
 
사무금융노사는 향후 공익 재단을 만들어 본격적인 불평등 양극화 해소를 위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