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올해 경제성장률, 당초 정부 생각보다 밑돌것"
홍남기 경제부총리, "올해 경제성장률, 당초 정부 생각보다 밑돌것"
  • 김수향
  • 승인 2018.11.11 18: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즈트리뷴=김수향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11일 올해 경제 성장률과 관련, "올해 성장률이 정부 생각보다 다소 밑돌 것"이라며 "당초 생각했던 성장률에 못 미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경제가 역시 어렵지만, 국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것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9%, 내년은 2.8%로 전망한 바 있다.
 
이에앞서 그는 2기 경제팀의 소득주도성장 차별화 방안에 대해 "고용지표가 부진하고 분배 관련 지표도 기대만큼 나오지 않아서 1기 경제팀이 상당히 어려웠다. 소득주도성장 때문인지 아닌지 논쟁에서 벗어나서 지금의 고용·분배상황이 된 것은 여러 요인이 있다고 생각한다. 경제팀과 머리 맞대고 해법 고민해보겠다.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경제팀이 치열하게 고민해서 가능한 방안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11일 오후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소가 마련된 예금보험공사로 처음 출근해 국회의 인사청문회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청문회에서는 야당이 만성간염을 사유로 병역을 면제받은 홍 후보자의 이력을 문제삼을 것으로 관측된다. 홍 후보자의 장남과 차남은 육군 병장으로 만기제대했다.

■홍남기 후보자는 누구?
 
홍 후보자는 강원도 춘천 출신으로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을 시작해 기획예산처 장관비서관, 예산기준과장 등을 거친 '예산통'이다. 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제29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비서실 정책조정수석비서관실 기획비서관,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을 맡았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도 부처간 업무 조율 능력을 인정 받아 국무조정실장으로 발탁됐다.
 
▲1960년 강원 춘천 출생 ▲춘천고 ▲한양대 경제학과 ▲한양대 경영학 석사 ▲영국 샐포드대 경제학 석사 ▲행정고시 29회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대통령비서실 정책조정수석비서관실 기획비서관▲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국무조정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