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시움 재단, '스마트 계약' 표방 블록체인 회사 상용 서비스에 나서
프레시움 재단, '스마트 계약' 표방 블록체인 회사 상용 서비스에 나서
  • 이연춘
  • 승인 2018.11.0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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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이연춘 기자]  이제는 ‘실생활에 사용되는 블록체인 기술을 누가 먼저 선점하는가’ 가 이슈인 시점이다.
 
작년말 투기 열풍을 몰고 왔던 비트코인을 위시한 블록체인 기반 가상화폐들이 끝없는 추락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은 미래 비전만 가지고는 더 이상의 이슈를 만들기가 힘들다는 시장의 냉정한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블록체인은 기술의 안정성과 가능성만큼은 여론을 확보하고 있어, 앞으로 상용화 유무에 따라서 또 한번 상승곡선을 그릴 수 있는 기회가 존재 한다. 생산양의 한정성이라는 메리트는 시장에서 기술과 코인의 유무를 어떻게 활성화 시키느냐에 따라, 그 발전성은 누구도 예측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3세대 코인. 즉 보이는 화폐(Visible Coin)을 표방하고 ‘적극적인 실생활의 사용’ 개념을 추구하는 블록체인 회사들의 약진이 돋보이는데, 식당 가맹점 결재 기반의 코인 사용을 추구하는 ‘팬텀’이라는 회사가 최근 해외 투자마켓에서 450억 투자를 받아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프레시움 재단(대표 김한석)의 플랫폼이 블록체인화 하려는 것은 자본주의 시장의 근간이 되는 다양한 종류의 ‘계약서’ 이다. 계약 관계 없는 비즈니스가 거의 없을 정도인데, 계약 이행과정의 불투명, 뒷거래, 문제발생 등으로 발생하는 손해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이다.  스마트 계약을 기본 골자로 한 이더리움의 기술 기반을 상용화 시킨 것이다.
 
프레시움 재단(대표 김한석)은 이 같은 점에 주목해 다양한 종류의 계약서를 블록체인 기술로 관리하는 ‘스마트 컨트렉트’를 근간으로 하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상용화 한다고 6일 발표하였다.
 
비트코인처럼 채굴 방식이 아닌, 적극적인 계약 이행을 통해 발행자가 코인을 받을 수 있는 보상 시스템의 코인 체계이고, 계약 사용자는 계약 이행 유무를 감이 아닌 블록체인 상에서 확인할 수 있어 결재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적극적인 계약 이행의 보상으로 코인까지 챙길 수 있는 것이다.
 
특히 계약관계의 성사유무가 불투명한 중고거래시장이나, 금액 확인 등이 쉽지 않은 대행 관련 계약 관계에서는 그 발전성이 매우 높다 하겠다. 추가 부담할 수 있는 수수료를 없애거나줄일 수도 있다.
 
1997년 닉재보라는 IT전문가에 의해 주창된 스마트 컨트렉트 개념이 이더리움에 의해 구현된 것이 실제로 상용화까지 이른 것이다.
 
프레시움 재단은 이 같은 ‘스마트 컨트렉트’ 서비스를 중국 왕홍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케이센트 엔터테인먼트에 이를 먼저 적용하여, 시범 서비스에 나선다고 발표하였다. 이 회사는 12월 초에 서비스 시연을 가질 예정이며, 시연이 끝나면 곧바로 서비스에 나선다고 발표하였다. 시연과 관련된 별도 일정 및 보도자료는 11월 중 언론에 내보낼예정이다.

케이센트 엔터테인먼트는 2016년 설립한 회사로 중국과 한국시장에서 컨텐츠 사업과 왕홍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마케팅 회사로, 많은 왕홍과 BJ 등과 계약 관계를 발생 시키고 있다. 이 분야에 스마트 컨트렉트 서비스가 진행되면, 실제 왕홍과 잠재 소비자들이 별도의 정보 없이도 계약관계와 이행 유무를 확인할 수 있어 서비스 이행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계약 발생자를 원천 봉쇄 시킬 수 있고, 수수료 등이 발생되지 않아 거래 신용도를 높일 수 있다
 
1세대 블록체인은 비트코인처럼 퍼블릭 블록체인을 지향해 대중성을 확보한 대신, 느린 처리속도, 확장성의 한계가 있었고, 2세대 블록체인은 높은 확장성과 빠른 처리속도를 확보한 프라이빗 블록체인으로 기업들의 요구가 많아지는 분야이며, 3세대 블록체인은 이 같은 장점을 모두 흡수한 하이브리드 블록체인 이라 불린다.
 
프레시움 플랫폼은 이 같은 기술을 오닉스(ONYX) 체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이러한 기반 하에 오프라인의 정보(계약)를 블록체인 온라인 네트워크 기반으로 안정적으로 불러오는 기술을 ‘오라클’ 이라 하는데, 프레시움은 오닉스 플랫폼 상에서 오라클 기술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프레시움 재단은 2016년 농심 데이터 시스템과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17년 3월 한중실크로드국제 교류협회와 업무 협약을 맺었으며, 18년 10월 웹사이트를 구축하고, 12월 상용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