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CEO, "AI는 인간의 능력을 증강시키기 위해 있는 것"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CEO, "AI는 인간의 능력을 증강시키기 위해 있는 것"
  • 설동협
  • 승인 2018.11.0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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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퓨처 나우(Future Now)’ AI 컨퍼런스에서 인공지능 기술로 창출되는 비즈니스 기회 및 이와 함께 동반되는 책임에 대한 AI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7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국내외 AI 전문가를 비롯한 고객사 및 관계자 등 많은 인파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AI 컨퍼런스의 기조연설은 한국을 두 번째로 방문한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직접 나섰다.
 
사티아 나델라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철학에는 AI 중심에 사람이 있다. 기계와 사람이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AI의 힘을 빌려 사람들의 독창성을 증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을 기업활동에 반영해 더 많은 혁신을 일으키고, 또 많은 사람이 활용할 수 있도록 AI를 활성화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트랜스포메이션 테크놀로지 도입을 위해서는 모든 기업들이 디지털 기업으로 인식을 전환해야 하며 프라이버시, 사이버 보안과 함께 윤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룬 삼성전자, 펄어비스, 365mc, 카닥, 메타넷의 사례도 소개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소(Microsoft Research)와 국내 대학연구진이 함께한 AI 사례도 발표됐다.
 
고려대학교의 뇌 신호를 기반으로 신체를 컨트롤할 수 있는 ‘로봇 팔 컨트롤(Robot Arm Control)’ 프로젝트, 카이스트(KAIST)의 애저 AI 기반 교통 예측, 예방 및 지역별 교통 수요 제어 프로젝트가 소개됐다.
 
이외에도 비즈니스 세션에서는 제조, 금융, 헬스케어 업계에서 AI를 활용해 비즈니스 혁신을 이루고 있는 시나리오들이 공개됐다.
 
또, AI를 활용한 업무 효율성 향상 및 보안 사례 세션들도 마련돼 현업에서 실질적으로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방안들이 함께 소개됐다.
 
사티아 나델라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으로도 한국의 모든 조직과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도록 도울 뿐 아니라, 한국을 포함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밝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 한 관계자는 현재 인공지능(AI), 양자(Quantum), 블록체인(Block Chain) 세 분야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