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코리아 “아발론 하이브리드 판매목표, 연간 1000대”
토요타 코리아 “아발론 하이브리드 판매목표, 연간 1000대”
  • 강필성
  • 승인 2018.11.0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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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 토요타 코리아가 준대형 세단인 ‘올 뉴 아발론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면서 연간 1000대 이상 판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 아직 낯선 준대형세단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포부다. 

다케무라 노부유키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은 6일 서울 토요타 용산전시장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갖고 “친환경차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는 추세”라면서 “하이브리드를 핵심 가치로 삼아 독자적인 브랜드 포지션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아발론 하이브리드는 사전계약을 통해 350대의 계약을 확보한 상황. 이는 3개월 치 물량이다. 

강대환 토요타 코리아 전략기획 상무는 “아발론은 연간 1000대 이상 판매할 것”이라며 “실제 가격이 공개되고 앞으로 고객들이 시승을 본격적으로 하게 되면 지금보다 판매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실 수입차 시장에서 준대형 세단의 존재는 아직까지 생소하다. 국산차 중에서는 현대차의 그렌저가 대표적인 준대형 세단으로 꼽히지만 수입차에게 있어서는 대응하는 모델이 거의 없다. 

토요타 관계자는 “기존에 없던 시장이다 보니 아발론의 판매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토요타의 아발론에 대한 기대는 각별하다. 

강 상무는 이날 “지금까지는 프리우스, 캠리 하이브리드를 체험한 고객에게 다음 토요타 브랜드 모델을 제시하기 어려웠다”며 “프리우스, 캠리에 이은 토요타 브랜드 내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갖추게 되면서 이전보다 넓어진 고객층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발론 하이브리드는 ‘보다 좋은 차 만들기’를 위한 혁신 TNGA(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 플랫폼을 통해 저중심 설계와 와이드 스탠스를 실현해 디자인과 주행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것이 특징. 이전 모델대비 전장이 15mm 길어지고, 전폭이 15mm 넓어졌으며, 휠베이스가 50mm 길어져 프리미엄 세단에서 느낄 수 있는 중후함을 극대화했다. 

첨단 기술인 구조용 접착제와 레이저 스크류 용접(LSW) 공법을 적용하고 차체강성을 높여 뛰어난 승차감과 고속에서의 주행안정성 또한 높은 수준으로 확보했다. 총 218마력(ps)의 높은 시스템 총 출력으로 동급 최고 수준인 복합연비 16.6km/L를 실현했다.

아발론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466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