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연구팀, AI를 통한 여진 예측 … 'AI 포럼' 개최
구글 연구팀, AI를 통한 여진 예측 … 'AI 포럼' 개최
  • 설동협
  • 승인 2018.11.0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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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구글 머신러닝 연구진이 AI 기술을 통한 여진 예측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글코리아는 6일 서울 역삼 구글코리아 마당에서 여진을 예측하는 AI 기술을 주제로 한 '구글 AI 포럼'을 구글 미국 본사와 구글코리아 간 화상통화로 개최했다.
 
마틴 와튼버그(Martin Wattenberg) 구글 시니어 리서치 연구원은 이날 화상통화에서 "지진 발생시에 사람은 위험에 직접적으로 노출이 되는데, 불행히도 이 상황이 더 악화되는 이유는 지진 후에 여진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연구진은 데이터, 컴퓨팅, 머신러닝 즉, AI를 통해 어떻게 지진 연구를 할 수 있을지 고민했고, 여진 예측을 하면 피해를 최소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예측률은 낮지만 점차 발전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구글 머신러닝 연구진은 여진 예측률을 기존 3%에서 6%까지 올렸다.

 
이는 100번을 예측했을 경우 6번의 여진을 정확히 예측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직 실전에 활용하기에는 낮은 확률이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여진 예측 연구가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마틴 와튼버그 연구원은 "아직 데이터의 뜻을 해석하지 못한 미스테리가 많지만, 그 자체가 흥미롭고 더 연구할 거리가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데이터를 완전히 해석할 수 있는 수준이 된다면, 신경망 AI 예측을 통해 지진 뿐만아니라 또 다른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홍수 예측에 신경망 AI 기술의 적용을 검토 중이며, 의료 분야에서도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신경망 AI를 활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진을 예측하는 것은 지구과학계의 하나의 큰 '과제'로 남아있다.
 
구글 연구팀의 이번 여진 예측 연구는 앞으로 인류가 자연재해를 예측하는 기술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