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스타트업과 상생 위해 '매스프레소'와 제휴
삼성카드, 스타트업과 상생 위해 '매스프레소'와 제휴
  • 김수향
  • 승인 2018.11.0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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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수향 기자] 삼성카드는 6일 지난 10월 온라인 인테리어 중개 스타트업 '집닥'에 이어 이번에 모바일 학습 플랫폼 1위 스타트업 '매스프레소'와도 업무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삼성카드는 스타트업과의 상생을 통한 공유가치경영(CSV: Creating Shared Value) 경영의 일환으로 '스타트업 협업 Hub'를 구축 중이다.
 
매스프레소는 기술을 통해 소득이나 지역에 따른 교육기회 불평등 문제 해소를 목표로 2015년 6월 설립된 스타트업 기업이다. 특히 2016년 1월 국내 최초로 문제 풀이 및 해설 DB 검색 서비스를 함께 갖춘 모바일 학습 플랫폼 '콴다'를 출시해 교육소외지역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콴다 앱에 모르는 문제를 사진을 업로드 하면 9000여명의 서울대, KAIST 등 명문대 출신의 검증된 튜터들이 작성한 DB에서 해설을 무료로 5초안에 제공받을 수 있다. 보충 설명이 필요하면 튜터들과 이해가 될때까지 1대1 질문·답변도 진행할 수 있다. 2018년 9월 기준으로 132만명 학생들이 5100만개 문제를 콴다를 통해서 해결했으며, 수학문제 풀이 비중이 90%다.
 
삼성카드는 매스프레소의 교육기회 불평등 해소라는 경영 목표를 높이 평가했고, 삼성카드의 CSV 경영과 연계하면 더욱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삼성카드는 우선 매스프레소의 콴다 서비스를 활성화해 더 많은 교육 소외지역 학생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삼성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콴다 서비스에 대한 홍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30일까지 콴다 1개월 유료이용권을 삼성카드로 결제 시 1개월 이용권을 추가로 제공하는 '1+1'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삼성카드는 향후 자사의 골든벨 장학사업, 골든벨 스터디 그룹 등 교육부분 사회공헌 프로그램과 콴다의 교육 서비스를 연계해 사회공헌을 강화하는 등 동반성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외에도 스타트업 매스프레소와의 상생을 위해 빅데이터 사업 기회 모색, 교육분야 사업 공동마케팅 등 양사의 업무자원과 역량을 활용한 사업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삼성카드는 매스프레소, 집닥 등 스타트업과의 제휴뿐만 아니라 업계 최초로 선보인 LINK 비즈파트너를 통한 중소상공인 마케팅 지원, ▲스타트업과의 상생 ▲인생락서 ▲아지냥이 ▲키즈곰곰 ▲베이비스토리 등 커뮤니티서비스를 통한 사회와의 소통 등 회사 전반에 걸쳐 CSV 경영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CSV경영은 경영전략의 대가인 마이클 포터(Porter) 하버드대 교수가 설파하고 있는 개념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중시한 사회책임경영(CSR :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과 비슷하다. 그러나 CSR이 기업의 사회공헌을 이익 창출과는 무관한 활동으로 보는 반면, CSV는 사회공헌을 기업의 장기적인 발전과 경쟁력 향상을 위한 투자로 여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향후 스타트업과의 상생을 위한 '스타트업 협업 Hub' 구축을 지속 추진할 계획으로 삼성카드와 전략적 파트너로서 함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동반성장 및 협업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