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업계, 10월 국내 판매 두자리 수 급증
완성차업계, 10월 국내 판매 두자리 수 급증
  • 강필성
  • 승인 2018.11.0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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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 완성차 업계가 지난 10월 한달간 모처럼 국내 호조를 누렸다.

 

1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 10월 한달간 총 40만816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0.9% 신장한 규모다.

 

국내에서는 국내 6만6288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6.3% 늘었고 해외 34만1872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7% 감소했다.

 

국내에서 세단은 그랜저가 9037대(하이브리드 2300대 포함) 판매되며 국내 시장 판매를 이끌었고, RV는 산타페가 9781대를 판매해 실적을 견인했다. 해외 판매량의 감소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에 따른 수요감소가 주요했다.

 

기아차도 지난달 25만294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4.2% 신장했다. 같은 기간 국내는 4만6100대, 해외는 20만4194대를 판매해 각각 전년 동월 대비 22.9%, 0.8% 늘었다. K시리즈를 앞세운 승용모델이 전년 대비 36.6% 늘어난 것이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쌍용차도 10월 한달간 전년 동월 대비 24.9% 늘어난 1만3424대를 판매했다. 내수와 수출이 동시에 월 최대실적을 달성한 것.

 

내수 판매는 1만82대로 전년 동월 대비 36.0% 늘었고 수출도 3342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7.5% 증가했다. 렉스턴 브랜드가 월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순항한 것이 주효했다.

 

한국GM 역시 모처럼 판매 실적이 반등했다. 한국GM은 10월 한달간 4만477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7.2% 신장했다.

 

같은 기간 국내에서는 8273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7.8% 늘었고 수출은 3만2204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9.9% 신장했다. 특히 1558대가 판매된 트랙스는 전년 대비 62.5% 증가하며 올들어 최대 월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유일하게 르노삼성자동차는 전체 판매에서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르노삼성은 지난 10월 한달간 총 1만8630대를 판매 전년 동월 대비 5.4% 감소했다. 이중 해외수출은 9816대로 전년 동월 대비 22.0% 줄었다. 다만 국내판매는 8814대로 전년 동월 대비 24.0% 증가했다.

 

특히 QM6의 10월 판매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51.6% 늘어난 3455대로, 2018년 들어 처음으로 월 판매 3000대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