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베네팔리', 유럽전역 판매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 '베네팔리', 유럽전역 판매된다
  • 승인 2016.01.1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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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바이오에피스 홈페이지
 
[비즈트리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베네팔리’(성분명 에타너셉트)가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제품이 해외에서 판매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네팔리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다.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축성 척주관절염(강직성 척수염) 등에 효과가 있는 제품이다.

바이오시밀러는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복제약(generic)을 의미하는 개념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허가로 EU회원국 28개국과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등 유럽경제공동체(EEA) 3개 국가에서 베네팔리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고한승 사장은 “2016년을 베네팔리의 유럽 허가로 시작한 만큼 올해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글로벌 바이오제약 회사로 도약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가격 경쟁력이 있는 베네팔리로 많은 유럽 국가의 의료 재정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그룹에서 바이오사업은 바이오시밀러를 생산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바이오 의약품을 위탁생산(CMO)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맡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바이오사업을 ‘제2의 삼성전자’로 만들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비즈트리뷴 권안나기자 kany872@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