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뇌 암환자 대상 치료제 병용투여 美 FDA 임상 승인
제넥신, 뇌 암환자 대상 치료제 병용투여 美 FDA 임상 승인
  • 구남영
  • 승인 2018.10.3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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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구남영 기자] 신약개발기업 제넥신은 미국 관계사 네오이뮨텍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하이루킨-7을 신규 뇌 암환자들이

받는 표준치료와 함께 병용투여 하는 것에 대해 미국 FDA가 승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제넥신의 플랫폼 하이브리드 에프씨 지속형 기술에 인터루킨-7이 융합된 하이루킨-7은 면역 체계를 활성화 하는 신약 후보물질로서 T 세포를
증식시키고 그 기능을 향상시켜 우리 몸이 암 등 심각한 질환에 대해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물질이다.

하이루킨-7은 지난 3월에도 미국 FDA로부터 뇌암 환자 대상 임상 승인을 받은 바 있는데 존스홉킨스 병원이 주도하는 해당 임상은 하이루킨-7 단독으로 단 회 투여 되며 주로 안전성 및 작용 기전을 평가하는 목적의 임상이라면 이번에 미국 FDA에서 새롭게 승인 받은 하이루킨-7 임상은 이에 한발 더 나아가 기존 표준치료와 함께 하이루킨-7을 병용 투여해 림프구 회복 및 암의 재발 억제 등을 관찰할 예정이다.

네오이뮨텍 Chief Medical Officer, NgocDiep Le 박사는 “이번 임상을 통해 제넥신과 네오이뮨텍은 기존 치료법으로는 예후가 좋지 않은 뇌 암환자들에게서 T 세포 수를 증식시킴으로써 개선되는 임상 효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표준치료를 받은 뇌 암환자들은 면역세포가 심각하게 감소되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이러한 면역세포  손상이 암환자의 생존율 감소와 연관이 있다는 기존 연구결과에 따라 하이루킨-7이 면역세포를 회복시켜주며 환자의 생존율을 늘려주는지 이번 임상을 통해서 평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에서 진행하는 이번 뇌 암 임상은 약 46명 환자 모집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구 책임자 Dr. Jian Campian이 주도하는 워싱턴 의대와 공동으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