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충북도·청주시와 식품연구소 신설 3자 투자협약 체결
풀무원, 충북도·청주시와 식품연구소 신설 3자 투자협약 체결
  • 전지현
  • 승인 2018.10.2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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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전지현 기자] 풀무원(대표 이효율)은 29일 충북도 및 청주시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바이오폴리스에 식품연구소를 신설하기로 하고 3자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김항섭 청주부시장, 풀무원 이효율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투자협약서를 통해 풀무원이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풀무원은 투자 이행 및 투자규모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지역 자재 구매, 지역민 우선 채용 등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기로 했다.
 

 

충청북도 관계자는 "풀무원과 행정기관이 협력해 경제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 풀무원이 글로벌리더로 자리매김하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우수한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다각적이고 공격적인 투자 유치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효율 대표는 "풀무원은 회사 초창기인 1988년 증평 도안에 건강보조식품 공장을 설립한 이래 주요 핵심 생산시설과 물류거점이 충북 지역에 자리를 잡았다"며 "이번에 회사 R&D의 중심인 연구소를 서울 연세대 공학원에서 34년만에 청주 오송바이오폴리스로 이전하는 계획을 추진함에 따라 충북 지역에 풀무원의 생산본부, 물류본부에 이어 연구개발본부까지 자리를 잡게 됐다"고 했다.
 
이 대표는 "연구소가 완공되면 오송지역의 뛰어난 인프라, 교통접근성과 함께 자사 생산, 물류본부와 연계한 시너지효과로 글로벌로하스기업을 지향하는 풀무원 연구개발의 중심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현재 서울 신촌 연세대 연세공학원에 있는 풀무원기술원은 2019년 말 투자협약서상의 오송바이오폴리스로 이전, 새 부지에 신축할 예정이다.
 
풀무원기술원은 풀무원 전사 R&D의 중심으로 사업초창기인 1985년 풀무원식품 연구개발실로 출발해 현재 전문연구원 160여 명이 '나와 지구를 위한 바른먹거리와 건강생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기술원은 원료사용, 첨가물사용,제조가공원칙 등 3대 R&D원칙을 중심으로  창의적인 신제품과 첨단식품가공기술 개발, 천연소재 개발, 식품안전 및 품질관리 그리고 탄소저감 포장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해외 시장 진출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의 기술원을 중심으로 미·중·일 등 4개국에 '글로벌 소이(Soy) R&D센터'를 구축하고 세계인의 입맛에 맞는 최고 품질의 두부 제품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