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3분기 누적 순익 1조771억원…전년比 47.9%↑
농협금융, 3분기 누적 순익 1조771억원…전년比 47.9%↑
  • 김현경
  • 승인 2018.10.26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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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NH농협금융지주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50% 가량 증가하며 견고한 실적 상승세를 보였다.

 
농협금융은 올해 3분기 1조771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9% 증가한 규모다. 농협중앙회에 납부하는 농업지원사업비를 포함한 실적은 1조2804억원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부실채권 충당금 적립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감소했지만 이자, 수수료이익 등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실적 호조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누적 신용손실충당금은 459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6.4% 감소한 반면 이자이익은 5조8589억원으로 9.9% 증가했다. 수수료이익은 87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012억원)보다 8.7% 늘었다.
 
9월 말 그룹 전체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0.95%로 6월 말보다 0.01%포인트 개선됐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87.29%로 2.17%포인트 내렸다.
 
NH농협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1.0% 증가한 9339억원을 기록했다.
 
9월 말 순이자마진(NIM)은 1.87%로 6월 말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9월 말 기준 NPL은 0.94%로 6월 말보다 0.01%포인트 개선됐고,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86.05%로 0.57%포인트 내렸다.
 
NH투자증권은 350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24% 늘었다. 3분기 순증 실적만 1056억원으로, 3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의 손익을 기록했다. 
 
보험계열사 실적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NH농협생명은 268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951억원)보다 71.8% 급감했다. NH농협손해보험은 누적 순이익은 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67억원) 대비 83.2% 줄었다.
 
그밖에 NH농협캐피탈은 416억원, NH-아문디자산운용은 127억원, NH저축은행은 96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