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분당에 제 2사옥 짓는다
두산, 분당에 제 2사옥 짓는다
  • 승인 2016.01.13 0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두산중공업 등 계열사 투자…2019년 완공
▲ 두산 로고 ㅣ 출처=두산
 
[비즈트리뷴] 두산그룹은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제2의 사옥, 가칭‘두산분당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센터가 건립되는 곳은 두산건설이 소유한 정자역 인근 부지로, 두산건설은 지난해 7월 성남시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이곳에 두산 계열사가 입주하는 빌딩을 건설하기로 했다. 

두산건설은 MOU에 따라 올해 상반기 건축허가를 완료하고 공사에 착공해 2019년 완공할 계획이다.

빌딩이 완공되면 ㈜두산,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두산건설, 두산엔진, 한컴, 두산신협 등 7개 계열사의 전부 혹은 일부가 이전할 계획이다.

이전을 하게 되는 계열사들은 공동으로 투자해서 빌딩을 짓기로 했다. 그런만큼 토지를 소유한 두산건설로부터 새 빌딩 내 계열사별 소유 면적에 따른 지분에 맞춰 토지를 우선 매입하기로 했다.

6개사가 두산건설로부터 매입하는 토지는 전체 부지의 60%이며 매매대금은 총 1065억원에 달한다. 

두산 관계자는 “서울 내 사무공간이 원래 부족했던데다 동대문 두산타워에 면세점이 입점하게 되면서 공간이 더욱 줄어들었다”면서 “현재 서울 동대문, 종로, 논현동, 서초동 등으로 흩어져 있는 계열사들의 상당 부서가 이전하게 되면 업무공간 안정적 확보, 임대료 절감 등 효과를 보게 되는 것은 물론이고, 계열사들이 한 곳에 모임으로써 소통 확대를 통한 경영 효율화와 그룹 문화를 다지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트리뷴 권안나기자 kany872@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