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X사업 지연으로 노후전투기 5년 수명연장 운영...성능과 안전성 문제없나
KFX사업 지연으로 노후전투기 5년 수명연장 운영...성능과 안전성 문제없나
  • 백승원
  • 승인 2018.10.1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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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백승원기자] 한국형 전투기 KFX사업 지연으로, 우리 공군이 전력공백 최소화를 위해 폐기예정이던 노후전투기(F-4/F-5)를 연장 운영 중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국회 국방위원회 김성태의원(자유한국당. 서울강서을)에 따르면, 한국형 전투기 KFX사업이 사업타당성을 두고 논란을 벌이다 당초 목표대비 2년간 추진 일정이 지연되면서, 교체예정이던 노후전투기(F-4/F-5)를 5년간 수명연장해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공군자료에 따르면, F-4 전투기는 지난 ’77~’79년 도입해 당초 40년 설계수명을 통해 ’17~’19년 연차적으로 폐기될 예정이었지만, 수명을 5년 연장해 ’22~’24년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F-5 전투기 또한 지난 ’77~’86년 도입해 당초 38년 수명이 완료되는 ’15~’24년 연차적 폐기예정이었지만, 마찬가지로 수명을 5년 연장해 ’20~’29년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김성태 의원은 “운행시간 기준 당초 설계수명대비 3배까지 연장운영 할 경우 과연 전투기의 성능이 담보될 수 있는지, 또 조종사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얼마 전 마린온 헬기 추락사고로 우리의 소중한 젊은이들이 목숨을 잃었는데 더 이상 안타까운 희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장병의 안전성 확보에 군이 보다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