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보험 지급률 천차만별…금감원 "전산화 필요"
실손보험 지급률 천차만별…금감원 "전산화 필요"
  • 김현경
  • 승인 2018.10.1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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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보험사별로 실손보험 지급률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도 실손보험금 청구 전산화 작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올해 6월까지 보험사별 실손보험 평균 지급률은 메리츠화재가 58.0%로 가장 낮았고, 현대해상이 80.6%로 가장 높았다. 최대 22.6%포인트까지 차이가 발생한 것이다.
 
가입자 수 기준 상위 3개 생명보험사 중 지급률이 가장 높은 곳은 교보생명(72.4%)이었고, 이어 삼성생명(68.7%), 한화생명(66.7%) 순이었다.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은 전체 17개 생명보험사 평균 지급률(69.2%)보다도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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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손해보험사의 경우 가입자 수 상위 7개 중 현대해상이 80.6%로 가장 높았고, 메리츠화재가 58.0%로 가장 낮았다.
 
보험사별 보험료와 보장범위 차이가 크지 않은 실손보험이 지급률에서는 큰 편차를 보인 것이다. 약관이 모호한 데다 회사별 지급심사와 해석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지 의원은 지적했다.
 
지 의원은 "어려운 용어 등으로 본인이 가입한 실손보험의 보장 범위를 정확히 아는 국민이 많지 않고, 동일한 질병 검진에 대해서도 보험사마다 지급이 다를 수 있다"며 "실손보험 적용여부에 대한 정보를 보험사와 병원이 공유해 치료 단계에서 환자가 미리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지적에 윤석헌 금감원장은 이날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현재 정책 협의체를 구성해서 불편 해소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근본적으로 보험금 청구를 포함해서 전산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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