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의원, 카허 카젬 한국GM사장의 국정감사 불출석 유감 표명
조배숙 의원, 카허 카젬 한국GM사장의 국정감사 불출석 유감 표명
  • 백승원
  • 승인 2018.10.10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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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백승원기자] 카허 카젬 한국GM 대표이사가 10일 열리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회 국정감사에 카허 카젬 사장의 출석을 요구했던 조배숙 의원(민주평화당·전북익산을)은 “한국GM이 추진하고 있는 일방적 법인분리는 지난 5월 18일 산은과 GM이 체결한 ‘GM 정상화 방안’ 협약을 위반한 것”이라며 “카허 카젬 사장은 국회에 나와 군산공장 재활용 방안 등에 대한 대책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지난 8일 "현재 폐사가 추진 중인 분할계획과 관련하여, 소수 주주인 한국산업은행은 주주총회 개최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여 현재 인천지방법원에서 심리가 진행중에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소송의 상대방인 한국산업은행의 대표자와 같은 날 공개석상에서 현안에 관한 토의가 이루어질 경우, 현재 진행 중인 법적 절차에 예상치 못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사료된다”고 카허 카젬 사장의 불출석 사유를 밝혀왔다.
 
조배숙 의원은 “한국GM이 2대 주주인 산은에 충분한 설명과 자료제공도 없이 막무가내로 밀어붙이고 있는 법인 분리가 한국GM의 주장대로 경영정상화를 위한 하나의 방안이라면 국회에 나오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특히 군산공장 재활용 문제와 관련해서도 일체의 방안도 제시하지 않고 있는 만큼, 이러한 문제에 대해 국회에 나와 답변을 하는 것은 국민의 혈세를 지원받은 당사자라면 당연한 책무”라고 말했다.
 
한편, 조배숙 의원은 오는 29일 열리는 산자중기위 종합감사시에 카허 카젬 사장의 증인 출석을 다시 요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