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클렌즈주스' 광고 제품 다이어트·디톡스에 효과 없어…"모니터링 강화 예정"
식약처 '클렌즈주스' 광고 제품 다이어트·디톡스에 효과 없어…"모니터링 강화 예정"
  • 김정연
  • 승인 2018.10.0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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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온라인 쇼핑몰에서 인기리에 판매 중인 ‘클렌즈주스’ 광고 제품을 분석한 결과 실제 영양학적으로는 일반 과·채주스와 특별히 다를 게 없으며, 의학적으로도 다이어트와 디톡스(해독) 등에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일 전했다.

 

식약처는 또한 218개 온라인 사이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25개 제품과 판매업체 97곳을 허위·과대광고로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 사이버조사단이 다이어트·디톡스 효과가 있다고 판매되고 있는 제품과 주스의 영양성분을 분석해 비교한 결과, 열량·나트륨·당류 함량 등에 큰 차이가 없었다. 또한 식품이 몸의 독소를 빼주거나, 피를 맑게 하거나, 피부세포 노화를 억제하거나, 암을 예방한다는 것은 허위·과대광고이며, 건강 유지에 도움을 얻기 위해서는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분을 함유한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질병을 치료·예방하거나 의약품처럼 광고할 우려가 있는 제품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위반 제품이 발견될 경우 행정처분 및 고발 등 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