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공채 시즌, 취준생들 ‘토익스피킹’에 관심 높아
하반기 공채 시즌, 취준생들 ‘토익스피킹’에 관심 높아
  • 김유진
  • 승인 2018.09.2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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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토익스피킹 중시… 미국 평가 전문 기관 ETS에서 개발

하반기 채용 시즌이 시작되면서 취업준비생들 사이에 영어 말하기 시험 ‘토익스피킹(TOEIC Speakin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 LG, 포스코, 두산 등 대기업들을 비롯해 많은 기업과 기관에서 토익스피킹 성적 제출을 필수로 하거나 가산점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토익스피킹은 미국 평가 전문 기관 ETS(Educational Testing Service)에서 개발한 시험으로, 영어 말하기 능력이 우수한 인재를 필요로 하는 기업ㆍ기관에 일상생활 또는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의 영어 말하기 능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개발됐다. 현재 전 세계 60여 개 국가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1700여 개 기업과 기관에서 채용 및 인사고과 등에 활용하고 있다.
 
시험은 총 11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각 문항은 △문장 읽기(2문항) △사진 묘사(1문항) △듣고 질문에 답하기(3문항) △제공된 정보를 사용하여 질문에 답하기(3문항) △해결책 제안하기(1문항) △의견 제시하기(1문항)로 구성된다. 수험자는 CBT(Computer Based Test) 방식을 통해  토익 시험과 같은 지필 방식이 아닌 컴퓨터 상에서 문항을 보고, 듣고, 음성을 녹음하는 방식으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취업 준비생이라면 토익스피킹이 채용 외 기업 또는 기관의 임직원 부서 배치와 인사고과 등에 활용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국내 최대의 최첨단 설비 제조 및 설치, 유지보수 업체인 H 기업의 인사 담당자는 “토익스피킹 성적 추이에 따라 영어 말하기 수준이 높은 학습자를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토익스피킹 성적을 인사 시스템에 입력해 우수 인재 관리 데이터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