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현표 에스원 사장, "4차산업혁명 업종간 협력 절실…450개 특허기술 개방"
육현표 에스원 사장, "4차산업혁명 업종간 협력 절실…450개 특허기술 개방"
  • 이연춘
  • 승인 2018.09.1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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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이연춘 기자] 육현표 에스원 사장은 "보안업계의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기 위해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서비시의 영역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육 사장은 18일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 '제6회 에스원 솔루션페어'에서 기자와 만나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을 위해 전체 450여개의 특허기술 중 산업 융·복합화 관련 기술을 협력사들에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솔루션페어는 보안 솔루션 중심의 전시회였다면서 올해부터는 보안 뿐만 아니라 일상의 안심 솔루션을 선보이는 종합 전시회로 탈바꿈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올해 6회째를 맞은 에스원 솔루션페어는 '상상을 연결하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에스원의 핵심기술 플랫폼에 다양한 협력사들의 기술을 접목한 솔루션을 선보였다.특히 올해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시티’부터 상점 무인화 솔루션 ‘스마트 스토어’ 등 도시 자체를 아우르는 보안 솔루션을 중점 소개했다.
 


육 사장은 "상상의 연걸이라는 슬로건 아래 에스원의 핵심 기술을 플랫폼으로 파너트사의 다양한 기술을 접목한 신규 솔루션을 전시했다"며 "보안과 부동산 시장의 최신 트렌드 세미나도 마련했다"고 했다.

SKT의 ADT캡스 인수에 대해 그는 "에스원과 ADT캡스는 기업의 성격이나 대상 시장이 서로 달라 이번 인수가 에스원에 끼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에스원은 종합 안심솔루션 회사로서 보안성은 물론 술로션의 편의성, 경제성까지 강화하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앞으로의 보안산업이 단순한 '지키기' 개념에서 향후 사업장 안전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진화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육 사장은 "이제 보안은 안전 자체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나아가 국가 사회적인 재앙에 대응할 수 있는 보안 영역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보안시장은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어 보안과 함께 편의를 중시하는 트렌드에 따라 에스원의 클레스와 같은 최신 솔루션들이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블루에셋 역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비관계사 수주가 증가하고 있어 보안사업과 시너지도 확대되고 있어 으를 통해 올해도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했다.

최근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미래 북한 보안시장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육 사장은 "최근 화해무드를 보면 통일이 먼 미래의 일은 아니라는 느낌"이라며 "통일이 되면 북한지역에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가 늘어나고 이에 따라 보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스원 측은 "참여 파트너사의 수는 지난해 12개에서 올해 24개로 증가했다"며 "에스원은 솔루션페어 기간 중 전시장을 방문한 고객, 관련 업계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국내외 부동산 자산관리·투자 동향, 초고층 빌딩 재난대응 시스템 구축 사례 등 6개 주제로 전문가 세미나도 진행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