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부동산…개발 호재 타고 연말까지 2만2000여 가구 분양
인천부동산…개발 호재 타고 연말까지 2만2000여 가구 분양
  • 김민지
  • 승인 2018.09.1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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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민지 기자] 7호선 연장선, GTX등 개발 호재가 풍부한 인천광역시에서 연내 2만2000여 가구의 분양이 예정돼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루원시티, 검단신도시 등 유망 지역에서 첫 분양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

 

11일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말까지 인천에서 2만2009가구(임대 제외)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중 일반 분양 물량은 2만77가구이며 루원시티, 검단, 송도, 부평 도시정비사업 등의 분양 물량이 눈에 띈다.

 

인천시는 서울과 인접하고 송도, 청라, 영종 등 경제자유구역과 루윈시티, 검단 스마트시티 등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도심 재생사업도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부평구 굴포천, 동구 화수동, 동구 송림골 등에 5년간 매년 2000억원씩 총 1조원이 투입된다.

 

 

향후 교통여건도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수도권급행철도(GTX) B노선이 인천을 통과하게 될 전망이고 지하철 7호선 연장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연결하는 사업이 추진 중이다. KTX 송도역도 2020년에 착공해 하반기 착공해 2021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청약 비조정지역으로 강화된 청약제도와 대출규제 등을 적용 받지 않는데다 분양권 전매도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다.

우선, 인천시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루원시티가 오는 10월 첫 분양에 들어간다. 청라국제도시와 인천가정지구로 연결되는 수도권 서부지역 중심에 있는 루원시티는 서구 가정오거리 일대 93만4000㎡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인천도시철도 2호선,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예정) 등 교통인프라가 우수하다. 인천시는 루원시티에 통합청사(제2청사) 조성 계획도 잡고 있다. 분산된 공공기간을 집적화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다. 인재개발원, 인천발전연구원, 인천도시공사 등의 기관이 들어설 예정이며, 2020년 착공에 들어가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06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됐으나 글로벌 경제 위기 등으로 사업이 지체되다가 이번에 첫 분양에 돌입한다. SK건설은 루원시티 주상 1, 2블록에 지하 4층, 지상 37~45층 규모의 아파트 11개 동 2378가구, 지상 25층 오피스텔 1개 동 726실,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 복합단지 '루원시티 SK리더스뷰'를 오는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75~102㎡로 구성되며, 향후 오피스텔(726실)도 공급할 예정이다. 가정역과 7호선 루원시티역(예정)이 모두 보도거리여서 루원시티 내에서도 최고 입지로 꼽힌다.

수도권 마지막 2기 신도시인 검단신도시도 첫 분양에 나선다. 검단신도시 개발 사업은 인천 서구 마전동·당하동·원당동·불로동 일원의 자급 자족형 신도시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인천도시공사가 토지를 3단계로 나눠 추진 중이다. 수도권 서북부 거점도시로 개발되며 계획 세대수가 7만4000여세대, 계획인구가 18만여명에 달한다.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서는 곳은 유승종합건설과 호반건설이다. 유승종합건설은 오는 10월 검단시 AA4블록에 '검단신도시 유승한내들 에듀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충 10개동 전용 84~107㎡ 93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호반건설도 오는 10월 AB15-2블록에서 전용 72~84㎡, 총 1168가구로 구성된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AB16블록 1,551가구, 금호산업 AB14블록 1229가구, 우미건설 AB15-1블록 1257가구, 대방건설 AB4블록 1281가구, 한신공영 AB6블록 931가구 등울 연내에 공급할 예정이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미 1, 2단지 총 1775가구가 분양을 마쳤으며 3단지는 1137가구 규모로 총 2912가구대 규모의 힐스테이트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계획이다. 송도 센트럴파크가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쌍용건설은 오는 10월 인천시 부평구 산곡2-2구역 재개발을 통해 '인천부평쌍용예가'를 선보일 예정 이다. 롯데마트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원적산공원과 원적산체육공원도 가깝다. 이 단지는 전용 39~ 119㎡ 총 811가구 규모며, 이 중 420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