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트리뷴=어예진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터키발 금융위기와 미·중 무역분쟁 우려 등으로 투자심리 위축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11일 유가증권시장은 전날보다 5.46포인트, 0.24% 내린 2283.20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922억원 가량 순매수를 보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92, 514억원 동반 순매도를 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3.06% 가장 많이 하락했고, 운수장비(-1.28%), 전기/전자(-0.68%)가 뒤를 이었다.
반면에 섬유/의복(1.92%)과 통신업(1.58%)이 올랐고, 유통업(0.75%), 의료정밀(0.64%), 의약품(0.63%)가 1% 미만의 상승률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1% 가까이 빠졌고 현대차와 POSCO는 각각 2.29%, 3.95%가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은 어제(10일)보다 4.07포인트, 0.5% 오른 820.23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6억원, 203억원을 순매수 한 반면, 개인은 444억원 가량 팔아 치웠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음식료/담배가 3.37%로 가장 많이 올랐고, 방송서비스(1.52%), 오락문화(1.51%), 소프트웨어(1.42%)가 뒤를 이었다.
반면에 IT부품(2.95%)은 3% 가까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76%)와 CJ ENM(1.62%), 바이로베드(0.45%), 스튜디오드래곤(3.31%)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에 나노스가 16.34%로 크게 하락했고, 메디톡스(-2.49%), 신라젠(-0.26%), 포스코켐텍(1.33%) 등이 내렸다.
이런 가운데 오는 18일 부터 20일 평양에서 개최되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에 남북경협주들이 올랐다.
포스코켐텍, 쎄노텍, 포스코엠텍 등 북한광물자원 개발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1원 내린 1125.3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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