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임기를 1년6개월 앞두고 사의를 표했다. 최근 기내식이 제때 공급되지 않은 ‘기내식 대란’에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는 해석이 나온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김 사장은 최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사의를 밝혔다. 아직 사표가 수리되지는 않았지만 이르면 이날 중 김 사장의 사퇴와 후임자 인선이 이뤄지리라는 관측이다.
구체적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 7월 기내식 대란에 따른 책임을 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당시 아시아나항공은 지연 및 연착, 기내식이 제공되지 않는 사태를 겪고 박 회장이 직접 대국민 사과까지 해야했다.
최근 기내식 공급이 정상화 되면서 김 사장이 사의를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김 사장은 1988년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해 2014년부터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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