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채용박람회 개최…59개사 참여·하반기 4793명 채용
금융권 채용박람회 개최…59개사 참여·하반기 4793명 채용
  • 김현경
  • 승인 2018.08.29 15: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가 29일부터 이틀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 1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금융권 채용박람회는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후원 아래 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여신금융협회·저축은행중앙회 등 6개 금융협회가 59개 금융사 및 금융공기업과 공동으로 개최한다.  
 
박람회 참여 금융사들은 올해 하반기 4793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를 시작으로 서류전형, 필기 및 면접전형 등을 거쳐 오는 11~12월 중 대부분 신규 채용을 완료할 방침이다.
 

 

 

IBK기업·NH농협·KB국민·신한·우리·KEB하나은행 및 한국성장금융은 현장에서 1대1 면접을 진행한다. 이 중 은행 6곳은 우수면접자에게 하반기 공채 시 1차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한국성장금융은 우수 면접자에게 서류 전형에서 가산점을 부여한다.

 
당일 면접은 연령, 학교 등에 따른 차별을 방지하기 위해 블라인드 심사로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는 우수 면접자 비율을 기존 25%에서 33%로 늘려 면접 응시자에 대한 혜택을 확대했다. 면접 응시자는 지난해 1662명에서 올해 2585명으로 증가했고, 개최 일수도 기존 1일에서 2일로 확대됐다. 
 
서울 박람회장에 참석하지 못한 지역 구직자들을 위해 화상면접관·화상상담관도 운영한다. 화상면접은 부산, 광주, 제주도 지역 구직자 72명이 대상이고, 216명은 화상상담만 진행한다.
 
취업 지원을 위한 컨설팅과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인공지능(AI) 자기소개서 컨설팅, 직무 분석, 면접화법 코칭 등 취업컨설팅과 면접 이미지 컨설팅, 메이크업 시연 등 이미지 컨설팅을 제공하는 '컨설팅관', 채용동향 분석, 블라인드 면접방법 안내 등을 제공하는 '금융권 채용정보관' 등 다양한 부대행사관이 함께 운영된다. 
 

 

한편, 이날 개막식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6개 금융협회장 및 59개 참여 금융회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 위원장은 "금융업 경쟁촉진, 마이데이터 산업 등 신산업 육성 등을 통해 금융산업 자체적인 고용창출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속가능한 금융일자리 확대를 위해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정비하는 등 금융산업 자체의 부가가치와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며 "생산적 금융과 관련해 기존에 발표한 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하는 등 혁신성장 부문의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은행권은 올해 지난해보다 60% 이상 증가한 4800여명을 신규채용하는 등 금융권은 전반적으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전 금융권이 채용절차 모범규준을 시행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우수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