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이물질에 '상품권 무마' 논란…회사 측은 "사실무근"
맘스터치, 이물질에 '상품권 무마' 논란…회사 측은 "사실무근"
  • 백승원
  • 승인 2018.08.2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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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백승원 기자] 맘스터치의 햄버거에서 이물질이 발견됐지만 맘스터치 측에서 해당 햄버거를 먹은 고객에게 상품권을 주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하지 말아줄 것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적잖은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정하는 상황이다. 

 
28일 YTN은 맘스터치가 이물질을 발견한 고객에게 상품권으로 식약청 신고를 무마하려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맘스터치에서 햄버거를 구입한 소비자 A씨는 음식을 씹던 중 뭔가 이상함을 느껴 햄버거 속을 구체적으로 살펴본 결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이물질을 발견했다. A씨는 햄버거를 구입했던 가맹점과 본사에 수없이 항의를 하며 해명을 요구했지만 맘스터치 본사는 상품권을 제시하며 식약처 신고는 하지 말아줄 것을 요구했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와 관련 맘스터치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고객에게 불편을 드린 것에 대한 보상차원에서 상품권을 권유한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식약처에 신고하지 말아줄 것을 요구했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버거 패티의 이물 성분에 대해 해당 지자체 담당기관에서 성분분석을 진행한 결과 '닭고기 근육 조직'으로 이물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내용은 소비자에게도 전달됐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또 "답변을 제시한 직원은 고객 CS팀이 아닌 일반 매장관리담당 직원이었다"라며 "정확한 규정을 모르는 상황에서 접수된 소비자 불만에 미숙하게 응대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이 부분에 있어서는 본사 차원에서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주 고객 응대 시스템을 재점검해 추후에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