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업계, 공급 확대 정책 긍정적"-키움
"건설·부동산업계, 공급 확대 정책 긍정적"-키움
  • 김한주
  • 승인 2018.08.28 10: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즈트리뷴=김한주 기자] 키움증권은 28일 정부의 8·27 부동산 정책발표와 관련, "기존 수요 억제 위주의 정책에서 공급 확대 정책으로의 선회는 주택시장 안정화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정부는 최근 주택시장이 서울과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적 과열현상을 보임에 따라, 전일 시장안정 기조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면서 "여전히 수요 억제 우위의 정책 기조에서 수도권 공공택지 개발만으로 정부의 목표 달성이 가능 할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라 연구원은 이어 "쏠림현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공공주택이 좋은 브랜드, 좋은 입지에 안착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특히 서울은 재정비 외 마땅한 공급확대 방법이 없다는 것도 딜레마다. 좀 더 과감한 공급확대 정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현재 1세대1주택 양도세 비과세 요건강화, 신(新)DTI 시행,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재건축 규제 강화 등이 시행 중이고, 후분양제 도입, 보유세 강화에 다음해부터는 2000만원 이하의 소액 임대소득에도 과세가 강화돼 정책효과가 최고치에 달하며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이번 대책만으로는 서울 등의 과열현상이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라 연구원은 "다만 수도권 공공주택 확대로 수도권에서 LH와 민간합동사업을 확대 추진중인 금호산업, 태영건설, 코오롱글로벌, 한신공영 등과 부족한 신규부지 확보 차원에서 지주공동사업에 강점을 보유한 한라 등의 중견사들에게는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