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태풍'에 보험사 CEO 간담회 연기
윤석헌 금감원장, '태풍'에 보험사 CEO 간담회 연기
  • 김현경
  • 승인 2018.08.2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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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보험사 CEO들의 만남이 또 한 번 연기됐다. 이번엔 태풍 때문이다.

 
최근 즉시연금 사태, 암보험 분쟁을 둘러싸고 금감원과 보험사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간담회여서 업계의 관심이 모아졌지만 제19호 태풍 '솔릭'이 북상하면서 결국 미뤄졌다.
 
금감원 측은 "24일 오전에 예정됐던 금감원장의 보험사 CEO 간담회가 태풍으로 연기됐다"며 "국회 일정도 대부분 연기되고 학교도 휴교를 하는 상황이라 금감원과 생명보험협회 및 손해보험협회와 협의 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애초 이번 간담회는 24일 오전 7시30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업계 이슈가 많은 만큼 대부분의 보험사 CEO들이 참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추후 생명·손해보험협회와 협의해 간담회 일정을 다시 잡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에도 윤 원장과 보험사 CEO들간 만남은 한 차례 취소된 바 있다. 당시 내부 사정으로 간담회가 돌연 취소되면서 업계에서는 금감원과 보험사간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