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중국 공모주식펀드 시장점유율 21% '1위'
KB자산운용, 중국 공모주식펀드 시장점유율 21% '1위'
  • 김한주
  • 승인 2018.08.2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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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한주 기자] KB자산운용은 22일 중국 공모주식펀드 시장점유율이 21%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KB자산운용은 공무원연금공단 해외투자를 총괄했던 김영성 상무를 영입하고 지난해 3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해외투자 전문가들을 잇따라 충원해 당시 2개팀 10명이던 조직은 현재 4개팀 22명으로 확대됐고, 1조3500억원이던 글로벌운용본부의 운용규모도 1년 반 만에 3배 가까이 급증해 지난달 말 현재 3조9000억원에 달한다.

 

KB자산운용은 팀별 전문성 강화를 위해 4개 팀으로 세분화했다. 해외운용 1팀은 퀀트운용을 통한 중국인덱스 및 글로벌EMP펀드 운용을, 2팀은 중국펀드 직접운용과 위탁운용을 담당한다. 3팀은 해외운용사와 제휴를 통한 해외재간접펀드 운용을 전담하며 글로벌비지니스팀은 해외마케팅과 해외법인 관련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조재민 KB자산운용 대표는 “해외펀드를 외국계 운용사에 위탁하는 단순한 전략에서 벗어나 직접운용 비중을 대폭 늘렸다”며 “외국계 위탁운용도 복수의 운용사를 경쟁시키는 시스템을 정착시켜 전체적으로 운용수익률을 크게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KB자산운용은 해외운용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TOP 운용사와의 협업도 점차 늘려가고 있다. TDF 세계 1위 운용사인 뱅가드(Vanguard)와의 협업으로 업계 최초 인덱스형 TDF인 ‘KB온국민TDF’를 출시했고, 글로벌 넘버원(NO.1) 채권운용사 핌코(PIMCO)와 협업을 통해 글로벌채권펀드 ‘KB PIMCO글로벌인컴셀렉션펀드’를 연달아 시장에 내놓았다.

 

이러한 전략의 결과로 중국 공모주식펀드 운용 규모는 약 1조5000억원(6월 말 기준)을 기록하고 있고, 대표펀드인 ‘KB통중국고배당펀드’를 브랜드화한 통중국펀드시리즈를 통해 라인업을 다양화했다. 현재 국내 대표 기관들의 중국투자자금까지 운용하고 있어 향후 운용규모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