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전국민 승마체험 지원 나선다 "5만원에 승마 배울수 있어"
한국마사회, 전국민 승마체험 지원 나선다 "5만원에 승마 배울수 있어"
  • 김려흔
  • 승인 2018.08.2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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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려흔기자] 비용이 비싸 승마를 배우고 싶어도 망설였다면, 한국마사회의 ‘전국민 승마체험 지원 사업’에 관심을 기울여볼만 하다.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17일부터 28일 오후 5시까지 ‘전국민 승마체험’ 참가 희망자를 모집한다.
 
‘전국민 승마체험’은 승마를 접해보기 어려운 국민들에게 한국마사회가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여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오는 9월부터 4000명을 대상으로 강습을 지원할 예정이며, 18세 이상 만 65세 이하의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말산업 포털사이트 ‘호스피아(horsepia)’에 회원가입 후, 전국 120여개의 승마장을 대상으로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된다.
 
프로그램은 크게 ‘개인’과 ‘단체’로 나뉘며, 승마 초심자를 대상으로 ‘초급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개인과 단체 각각 2천여명 규모로 진행되며, 단체의 경우 대학동아리, 기업 등 5명 이상일 경우 신청 가능하다. 개인 참여자 모집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단체는 별도 게시판에 참여 신청을 하면 심사 후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허위 및 중복 신청자는 임의로 취소가 가능하다. 단, 만약 선정된 신청자가 취소할 경우, 대기 순위 1번부터 순차적으로 선정된다.
 
■한국마사회가 회당 2만 5천원씩 고정 지급...1인당 총 10회 기준 25만원 지원
 
1회 강습비는 최소 3만원에서 최대 5만원이며, 마사회가 회당 2만5천원의 비용을 고정적으로 지원한다. 잔여금액만 참여자가 부담하면 된다. 강습은 총 10회로 구성되어 있는데, 회당 비용이 3만원 일 경우 참여자가 회당 5천원씩 총 5만원만 내면 승마를 배울 수 있다.
 
승마장 마다 차이는 있지만 보통 1회 45분 기승에 6~10만원으로 승마 체험 비용은 다소 비싼 편이다.
 
그러나 한국마사회의 ‘전국민 승마체험’ 사업을 이용한다면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승마를 배울 수 있다.
 
특히 승마는 신체의 평형성과 유연성을 길러 신체발달을 돕는 전신운동임과 동시에 대담성과 집중력, 협동심 등이 길러지는 정신운동이다. 승마를 할 때 말의 걸음걸이로부터 발생되는 반동이 사람이 활동하면서 발생하는 골반의 움직임과 유사한데, 이 때문에 말 위에서 가만히만 있어도 직접 걷는 것과 같은 운동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승마는 폐활량이 늘어나고, 관절염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한국마사회는 국내유일의 말산업육성 전담기관으로서 말산업 육성의 핵심동력인 승마의 저변을 확대하여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전국민 승마체험 사업 등을 통해 현재 4.9만명 수준인 국내 승마인구를 2020년까지 7.5만명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2019년과 2020년에는 매년 2만명씩 전국민 승마체험을 지원하며, 승마의 국민스포츠화를 이루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