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케이프 호텔, '와인 메이커스 갈라 디너' 개최
레스케이프 호텔, '와인 메이커스 갈라 디너' 개최
  • 김민지
  • 승인 2018.08.0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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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민지 기자] 신세계조선호텔의 부티크 호텔인 레스케이프 호텔은 세계 최정상급 내추럴 와인 메이커와 '와인 메이커스 갈라 디너'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내추럴 와인'이란 양조 과정에서 포도 이외의 인위적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와인을 일컫는다. 화학비료, 농약 등 포도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화합물을 배제한 유기농 와인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인공적인 요소를 모두 배제한 와인이다.
 

 

이번 와인 메이커스 갈라 디너에서는 이탈리아 오슬라비아 지방의 '라디콘(Radikon)' 와이너리와 오스트리아 부르겐란트 오가우 지방의 '구트 오가우(Gut Oggau)' 와이너리에서 생산된 내추럴 와인을 각각 오는 7일, 9일에 만나볼 수 있다.가격은 세금포함 35만원이며 오후 7시부터 리셉션과 함께 시작된다. 각 디너당 한정된 인원으로 진행돼 사전예약이 필수다.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라망 시크레(L’Amant Secret)'의 캐비어와 브리오쉬(Caviar and Brioche), 가리비 세비체(Scallop Ceviche), 가든 야채와 달걀, 여름 미네스트로네(Minestrone), 비프 아 라 로얄(Beef a la Royale) 등으로 구성된 5가지 코스 요리에 맞춰 샴페인과 4~5종의 내추럴 와인이 페어링될 예정이며 국내 최초로 라디콘과 구트 오가우 와인 메이커가 방한해 직접 와인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7일에는 '라디콘' 와인메이커의 자연주의적 와인 5종을 디너와 함께 즐길 수 있다. 라디콘은 유기농법을 이용하여 오랫동안 포도 껍질을 와인에 담그는 방식으로 '오렌지 와인'이라 불리는 와인 양조 기법을 개발했다. 이번 갈라 디너에서는 이탈리아 동북부 지역에서 생산되는 라디콘의 와인 중 제이콧 2010(Jakot 2010), 오슬라브예 2010(Oslavje 2010), 리볼라 2009(Ribolla 2009), 메를로(Merlot 1997)를 맛볼 수 있다.
 
9일 행사에서는 '구트 오가우'가 소개된다.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내추럴 와인 메이커 에드워드(Eduard)와 스테파니(Stephanie)가 방한하며 5코스 디너와 구트 오가우 와인 6종이 페어링 된다.
 
독일 유기농 인증 기관인 데메테르(Demeter)의 인증을 받은 구트 오가우는 융 본 매트(Jung von Matt)가 그린 개성있는 라벨로도 유명하다. 이 갈라 디너에서는 조세핀 2015(Josephine 2015), 조슈아리 2015(Joschuari 2015), 메크틸트 2015(Mechthild 2015), 바이스 2016(Weiss 2016), 로제 2016(Rose 2016), 레드 2016(Rot 2016)을 만나볼 수 있다.
 
손종원 라망 시크레 헤드셰프는 "전세계적인 내추럴 와인 메이커들이 한국에서 개최하는 첫 갈라 디너인 만큼 내추럴 와인 애호가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최근 한국에서 내추럴 와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F&B 파트너들과의 협업으로 전에 없던 미식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